제가 사는 지역의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19년 7월 10일) 되었다는 경사스러운 소식에 이미 19년도에 두 번이나 다녀왔었어요. 하지만 겨울의 병산서원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서 며칠 전에 한번 더 다녀왔어요. 언제 와도 멋있고 예쁜 풍경을 보여 주는 병산서원! 다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예전에 방문 했었을 때는 많은 인파 속에서 까치발을 들고 겨우 봤던 기억이 있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들렀을 때는 관광객이 두 명 밖에 없어서 통째로 빌린 거 마냥 이곳저곳 자유롭게 누비면서 관람을 했답니다. 병산서원 큰 안내판이 보이는 곳부터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요. 예전에 비 오고 난 다음날에 갔었는데 진흙으로 변해 버린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엉망이 된 기억도 소환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