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상황이 심각해진만큼 요즘은 여행을 하기보다는 과거에 다녀왔던 기록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 중이다. 오늘은 올해 여름에 갔던 경주와 통영 여행에서 맛봤던 음식들을 기억해보고자 한다. 1. 달팽이식당 첫날 아점으로 먹으러 간 식당이다. 가격대도 무난하고 맛도 무난했다. 사실 나는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3분카레와 같이 덩어리가 많은 카레는 특히나 더 싫어한다. 하지만 이집은 달랐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건더기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적절하게 건더기도 있으면서 부드럽게 삼킬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먹은 것은 소고기카레와 새우크림카레의 반반메뉴였다. 소고기카레는 소고기 특유의 풍미가 나면서 매콤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새우크림은 새우향과 크림맛이 나면서 살짝 느끼한 느낌을 준다.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