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

경주 and 통영 맛집 간단 후기(1)

빵복 2020. 12.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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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상황이 심각해진만큼 요즘은 여행을 하기보다는 과거에 다녀왔던 기록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 중이다.

오늘은 올해 여름에 갔던 경주와 통영 여행에서 맛봤던 음식들을 기억해보고자 한다.

1. 달팽이식당

첫날 아점으로 먹으러 간 식당이다.

가격대도 무난하고 맛도 무난했다.

사실 나는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3분카레와 같이 덩어리가 많은 카레는 특히나 더 싫어한다.

하지만 이집은 달랐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건더기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적절하게 건더기도 있으면서 부드럽게 삼킬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먹은 것은 소고기카레와 새우크림카레의 반반메뉴였다.

소고기카레는 소고기 특유의 풍미가 나면서 매콤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새우크림은 새우향과 크림맛이 나면서 살짝 느끼한 느낌을 준다.

어느 한쪽만 먹었다면 질릴 수도 있었는데 함께먹으니 굉장히 시너지가 좋았다.

이집을 다

녀온 이후로 집에서도 카레를 해먹게 되었다.

 

그리고 카레와 더불어 사이드메뉴인 치킨가라아게+감자튀김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금방 튀겨서 나온 덕분에 상당히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다.

맛은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가라아게와 감자튀김이다.

개인적으로는 경주에 1박2일로 간다하면 한끼정도 다시 방문해서 먹을 의사가 있는 집이다.

 

2. 통영 미담횟집

경주관광 후 통영으로 곧장 이동했다.

사실 통영이라 하면 다찌집이라 하는 각종 해산물을 제공하는 가게들이 유명하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상당히 고가인 반면에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다는 평들이 많아서 회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선택하는데 상당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가성비로 선택했으며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미담횟집이란 곳이다.

뭐 어쩌다 보니 거의 다먹은 샷을 찍게 됐다.

가격은 4명 기준 10만원 선으로 통영에 있는 횟집 및 다찌집을 통틀어 대체로 가격대와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회도 꽤 양이 준수하게 나오며 초밥과 각종 부식도 제공해준다.

해산물 모듬도 나오기 때문에 꽤 만족스럽게 먹은 곳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시켜서 먹었으며 맛은 뭐 특별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쏘쏘한 느낌이었다.

다찌집에서 1인당 4만원 이상 지출했을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은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간 일행들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재방문 의사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다시 갈 의향이 있으나 혼자나 둘이 간다면 생각좀 해봐야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식당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통영에서 꼭 회를 먹어야 할까 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뜻이다.

 

 

점점 길어져 다음 음식은 2편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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