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 강력추천(선성수상길)

빵복 2021. 2. 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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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걸어도 좋은 곳, 바로 안동 선비순례길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이 곳은 3번 정도 갔던 곳인데 그렇게 갔는데도 또 가고 싶은 곳이어서 오늘 또 한 번 다녀오게 되었어요.

 

왜냐면 여러분께 직접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완전무장을 하고 선비순례길 1코스를 트레킹 하고 왔어요. 다행히 인적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저랑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하면서 다녀왔어요.

 

여기서 잠깐만요! 선비순례길은 총 9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 트레킹 코스예요. 코스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서 등산이 포함된 코스도 있으니 자신의 체력 상태에 맞는 코스로 선택하시길 바라요.

(4, 7, 8코스는 등산이 포함되었는 코스여서 등산준비를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강바람이 차기는 했지만 날씨가 화장하고 하늘이 맑아서 사진 찍을 맛이 나더군요. 저를 따라 선비순례길로 들어가 봐요!

 

 

 

그중에서도 1코스는 운동화와 편한 복장 차림으로도 언제든 트레킹이 가능해서 여러분들께 추천드리는 코스예요.

옆에는 1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으니 따라가시면 돼요. 그리고 군자마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순례길 1코스가 시작이 돼요.

 

 

 

긴~ 나무계단과 1코스라고 적힌 대리석 비석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 옆에는 커다란 안내도가 있는데 선비순례길 1코스의 편도 길이가 13.7km가 돼요.

 

개인 체력에 따라서는 쉽지 않은 코스가 될 수도 있지만 주변 경치 보고 이야기하다가 걷다 보면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왕 트레킹 하시는 거 운동효과까지 있으면 더 좋으니 땀이 조금은 날 정도의 아주 살짝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길이만 좀 길지 계단 오르기와 평지를 걷는 코스예요~^^

 

그리고 길이가 좀 길기 때문에 시간도 고려하셔서 계획하시길 바래요. 

 

 

 

혹시 긴 거리 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알려드립니다! 군자마을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시는 게 부담이 되신다면 군자마을 비석 쪽 방향으로 3km정도 직진하시다 보면 차도로 우측에 카메라 단속 표지판이 보이실 거예요.

 

그 뒤에 보시면 선비 순례길 1코스 (종합안내소)라고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표지판에 옆에 나무데크로 된 곁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가시면 키로수가 줄어들어 시간도 단축돼요.

 

 

 

순례길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이 너무 멋져서 힘든 줄 모르고 걷기도 해요. 또 안동에는 베스 낚시 대회가 열릴 정도로 베스가 많아서 순례길을 걷다 보면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어요. 낚시하시는 뒷모습이 너무 여유롭게 보여서 한 컷 찍어 봤어요.

 

 

 

그렇게  순례길을 걷다 보면 선성현 문화단지에 도착하게 돼요. 선성현 관아의 옛 모습을 재현한 곳이라고 하니 이 곳도 관람해 보세요. 저는 갈길이 멀기에 민가촌을 재현한 곳만 둘러보았어요. 대문 앞에 정승, 판서라는 팻말도 있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선상 수상길입니다. 입구 쪽으로 가니 안내도가 있었어요. 안내도를 보시고 어느 정도의 코스인지 내가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출발하세요. 

 

 

 

선성수상길 입구에서 본 수상길이에요. 날씨가 추워서 얼음이 낀 곳도 있지만 물 위에 떠있는 다리 모습이 너무 예뻐서 얼른 가서 걷고 싶었어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이른 오후 시간대여서 입구 문을 활짝 열여 있었어요.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오시다 보면 선성수상 길 표지판이 보이실 거예요. 

 

 

 

여기 내리막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손잡이를 꼭 잡고 주의해서 내려가세요~

 

 

물 위에 떠있는 다리다 보니 뛰거나 한쪽으로 인파가 몰리게 되면 기우는 증세가 있으니 이런 점을 주의하셔서 걸으셔야 돼요. 그래도 안전한 설비로 지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잘 지키시면 안전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어요.

 

 

 

멋진 안동호의 모습을 보며 한참을 걷자, 다리 중간에 쉬는 곳이 있어서 쉬다 가기로 했어요.

 

 

 

피아노 못 치는 그... 갑자기 의자에 앉더니 절 위해 연주를 하겠다고 연기를 하더라고요. 자기 때문에 웃는다.^^

 

 

 

안동호의 물속에는 수몰된 마을과 예안국민학교가 있어요. 이제는 추억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지만 옛 사진과 교가 악보가 있어 기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한 곳이에요.

저 강이 보이는 프레임에 기대어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멋진 사진도 찍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리를 다 건넌 후에 뒤돌아 보니 여러분들이 걸오 오고 계셨어요.

 

 

 

강바람을 맞으며 나무길을 따라갔어요. 나무길을 따라 가면 정자를 지나서 호반 자연휴양림이 나와요. 그곳에선 주변 산책도 할 수 있고 치유관이라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황토, 수압, 온열, 음파 치유실에서 치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저는 여기까지 걷고 시간이 늦어져서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오늘은 늦게 출발한 탓에 도착지점을 조금 남겨두고 다시 돌아서야 했어요.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었고 중간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아쉽지만 호반자연휴양림에서 마무리를 했답니다.

이미 편도코스길이가 13.7km가 되기 때문에 왕복거리까지 염두해 두시면서 출발시간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집에 도착해서 포스팅을 쓰는 지금, 너무 피곤하지만 사진을 보니 흐뭇하네요. 운동하고 관광도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곳에 오셔서 선비 순례길을 걷고 자연 속에서 힐링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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