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주왕산 등산코스, 주왕계곡 추천

빵복 2021. 2.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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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에 가본 것을 처음으로 작년에 다녀온 것 까지 합하면 5번은 다녀온 애정이 깊은 주왕산 국립공원을 소개할게요. 어렸을 때 가족끼리 등산했던 산이기도 하고, 봉사활동에서도 가보기도 하고, 그와 데이트 코스로도 가본 사연이 아주 많은 산이예요. 

 

저는 주왕산을 봄, 여름, 가을 계절에는 가봤는데 겨울에는 가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눈이 하얗게 덮힌 상고대가 있는 설산을 보러 갈려고 계획을 잡아 놓기도 했어요. 

 

주왕산을 탐방하는 코스는 총 7개가 있어요. 저는 주왕계곡코스만 가봤는데, 험하지 않고 쉽고 가볍게 트레킹 할 수 있어서 이 코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포스팅 사진은 19 ~ 20년도에 봄, 가을에 갔던 개인사진을 넣었습니다.

상의 주차장(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46)에서 차를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수많은 식당과 기념품과 산나물 등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으니 산행을 마치고 가시는 길에 들리셔서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 길을 따라 올라오면 매표소가 보이실 거예요. 매표소에서 성인1인 3천5백 원의 표를 구매하신 후 그 앞에 검표소에서 표를 보여드리고 들어오시면 돼요. 그 안으로 보이는 절이 대전사에요.

아들바위 앞에서 한컷 찍어 달라는 그! 이 바위는 옛날에 아들을 너무 간절히 바라는 여성들이 기원을 담아 돌을 던져 바위 위에 돌이 올라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이 있는 바위라고 해요. 바위 위에는 수많은 돌들이 있었어요. 

1폭포로 올라가기 전에 화장실이 있으니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돌탑이 있길래 저도 염원을 담아 돌을 올려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용추협곡을 정말 좋아해요. 멋있는 협곡 사이로 길이 나 있어요. 그 길 위를 지나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왕산이랍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용추폭포! 용 꼬리라는 뜻이 있으며, 총 3단으로 되어 있어요.

등산객들이 많아서 그냥 풍경만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몰려드는 인파에 어쩔 수 없이 찍어 보았어요. 풍경은 너무 좋죠?

 

폰 갤러리를 아무리 뒤져도 절구폭포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어요. 주왕산의 두 번째로 만날 수 있는 절구폭포는 말 그대로 절구 모양을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해요.

용추 폭포에서 1.2km 더 올라 오시면 용연폭포를 만날 수 있어요. 주왕산 중에서 제일 크고 웅장함을 보여 폭포예요.

많은 분들이 이 폭포를 보고 감탄을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사진에 보시는 거와 같이 이 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서도 사진 찍는 곳이 있으니 꼭 기념 촬영하시길 바라요.

시루봉이라는 바위가 보이는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시루봉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시루봉이라고 붙여졌어요. 또 저 바위를 옆에서 보면 사람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신기한 바위였어요.

계곡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까지 다 보이더라고요. 저기 발을 담그고 싶었지만 참아야만 했어요~ 소중한 자연이니까요!

이름 모르는 야생화도 찍어 봤어요.

운 좋게 다람쥐도 만났답니다. 배가 고파서 겁이 없는 건지~ 제가 천천히 살금살금 다가갔는데도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산행을 마치고 왔던 길로 다시 하산했어요.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흑미백숙을 먹었어요. 흑미의 고소함이 그대로 닭에 베여들어서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 음식이에요. 

 

사진은 용추폭포까지 있어서 설명을 여기서 끝낼게요. 

상의주차장에서 용추폭포까지는 편도 2.7km이고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용추폭포에서 내원동까지는 편도 2.6km이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왕복 거리(왕복 10.6km,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를 생각하시면서 계획을 하시면 된답니다.

 

또, 주왕계곡코스는 완만한 경사에 부담 없는 산책코스여서 가족 나들이로 오셔도 무리 없으실 거예요.

준비물로는 갑작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우비, 얇은 점퍼와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겨 오시면 되세요. 

주왕산에 오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세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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