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남 가볼만한곳,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집

빵복 2021. 2.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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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자주 가게 되는 지역이 있더라고요. 그곳은 바로 경상남도예요. 제가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경남지역에 여행을 간 횟수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아마 다른 지역보다는 가깝기도 하고 음식도 너무 잘 맞아서 그런 거 같아요.

 

경남에서도 여러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이 곳에 가게 된 계기는 경남지역에 관광지만 둘러보다 보니 좀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맘이 컸었고, 그의 추천으로 함께 다녀오게 되었어요.

 

경상남도에 가볼만한 곳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곳이랍니다. 바로 김해의 봉하마을과 노무현대통령의 집 관람기 되겠습니다. 

사전 지식 없이 다녀 왔다가 집에 돌아온 후에 다시 알아보니 많은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후 고향으로 돌아온 유일한 대통령이셨다고 하더라구요.

 

또 대부분 대통령이 사시는 곳을 '대통령사저' 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표현을 쓰지 않으시고 '대통령의 집'이라고 지으셨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지붕 낮은 집', '부끄럼 타는 집'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렇게 부르셨다고 해요.

제가 방문 했던 날은 평일이 었는데도 관람객들이 많으셔서 사람이 안 나오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관람객이 없는 틈을 타서 그와 기념 촬영도 한 장 남겼어요. 

 

  • 주   소 :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 135
  • 네비게이션에 '봉하마을 주차장'으로 검색하시면 '경북 김해시 진영읍 봉하로 115' 이 주소로 선택하시면 됨.
  • 전   화 : 055-344-1309
  • 주차장 : 봉하마을 입구에 공공주차장이 두 곳 마련되어 있으며 연중무휴 무료 이용 가능
  • 대통령의 집 관람은 무료
  • 정기 휴관일 : 매주 월/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 5월 22일~23일, 12월 31일~1월 1일, 구정, 추석 명절 전일과 당일
  • 주말/공휴일 15시, 16시 관람은 현장접수만 가능
  • 11월~2월 주말/공휴일 10:00회 차는 운영하지 않음
  • 14시 관람은 단체만 신청 가능 (코로나 사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단체 예약은 받지 않음.)

 

평일에 관람하시는 경우에는 온라인 예약만 가능해요.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먼저 인터넷 검색사이트에 '노무현대통령의집' 이라고 검색하시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그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화면 오른쪽 부분에 '노무현대통령의집 관람신청하기'라는 작은 배너가 있어요. 그 배너를 클릭하세요. 

 

클릭하시면 사이트가 하나 더 떠요. 거기서 '관람신청' 메뉴로 들어가셔서 '예약하기'를 누르시고 관람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시고 예약정보를 입력하시면 예약이 완료가 돼요. 그리고 대통령의집 관람안내소로 가서 입장권을 받으시면 돼요.

 

입장시간 5분 전까지는 관람안내소에 가셔서 기다려 주셔야 해요. 저와 그도 봉하마을 생태문화마을을 일찌감치 다 돌아보고 참배도 하고 여유 있게 안내소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해설사분이 안내와 해설을 다 해주셨는데, 지금 알아보니 해설 안내를 잠정 중지하고 자유관람으로 운영한다고 해요. 

 

관람을 신청하신 분들이 하나둘 모이고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갔어요. 사진은 없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대통령의집 정문과 길이 너무 평범했고 시멘트길로 되어 있어서 놀랬었어요.

 

사실 대통령의 집이라고 하면 으리으리한 규모와 높은 담장과 고급스러운 재료로 화려하게 지어졌을 꺼라 생각했었는데, 그냥 평범한 주택과 다르지 않았어요.

대통령의 집은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를 했으며, 흙과 나무 등의 자연재료를 이용하며 지상 1층과 지하 1층 구조로 지어졌어요. 현관문을 열자 바로 보이는 지하 1층겸 차고가 보였어요. 생전 타고 다니시던 자동차와 자전거, 농기구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1층으로 가는 계단을 따라 걸었어요. 작은정원에는 여러 나무들이 있었고 담장도 낮아서 주변 경관들이 훤~희 보였어요.

 

이 곳은 사랑채 에요. 손님을 맞이 할 때 사용하던 곳이며 창도 많아서 개방감이 좋았던 곳이었어요.

 

벽에는 손녀가 낙서한 그림도 있었는데 노무현전대통령께서 그 낙서를 지우지 말라고 하셨데요. 그런 모습들이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모습이 떠올라서 참 정겨웠어요.

이 곳은 안채예요. 대통령 내외분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서거 후 일 년에 두어 번은 여기서 신년 차례와 제사를 지낸다고 해요. 

안을 둘러 보는데 컴퓨터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해설사분이 저기 보이는 컴퓨터에는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글이 한글 문서로 저장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다음은 서재로 와봤어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곳에서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방문한 시민분들이 "대통령님 나와주세요."라고하면 옷걸이에 걸린 밀짚모자를 쓰시고는 서재를 나셨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상으로 왼쪽에 보이는 공간이 경호원실과 대통령집무실은 국가 소유이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사저에 속한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개인 공간이 집 전체의 반도 되지 않아서 더 놀랬던 기억이 나요.

집안 곳곳을 둘러보니 십 분도 안 되는 시간이 흘렀더라고요. 대통령의 집 정원에서 바라본 서산 풍경이에요.

규모가 전혀 크지 않고 소박하기까지 한 전대통령의집을 보고 나오니... 살짝 허탈한 느낌도 들더군요.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달라서요. 

살아계셨 때 가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주인이 안계신 집에 가게되니... 슬프기도 했어요.

 
계시지는 않지만... 전대통령이 사셨던 집을 일반인인 내가 관람 할 수 있다 라는 것에 너무 놀라웠어요.

한 국민으로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했었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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