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봉화 청량산 등산코스 추천, 등산 후기

빵복 2021. 2.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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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는 자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죠. 지금도 많은 개발이 이뤄지기보다는 자연과의 공존을 꿈꾸는 그런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런 봉화에는 아름다운 산이 많은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청량산을 가장 좋아해요. 코스가 크게 힘들지 않은 반면에 경치가 너무 훌륭한 곳으로 1년에도 몇 번씩 방문하는 그런 곳이랍니다. 작년에는 2번이나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한번 들려드릴까 해요.

작년에 첫 방문 했을 때는 입석 주차장을 출발하여 자소봉을 지나 청량 계곡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이 코스는 올라가면서도 경치가 좋고 자소봉에서 바라본 경치가 너무 좋은 코스랍니다. 그리고 청량산의 명물 하늘다리도 마주 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선택을 해요.

경치를 보시면 정상에서 찍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사실 출발하고 30분 정도만 지나면 이런 절경을 만나실 수 있어요. 그 정도로 좋은 코스랍니다.

그리고 저 멀리 암자가 하나 보이는데 저곳은 청량사라는 절이에요. 산중에 있지만 상당히 규모가 큰 암자인데 청량사는 밑에서 한번 더 설명드릴게요~

 

 

 

이때가 초 봄이던 시기라 아직 나무들에 새싹이 올라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휑한 느낌도 있지만 4~5월에 가면 나뭇잎들이 올라와서 사진에서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실 수도 있어요^^ 이런 아름다운 경치가 많아서 제가 청량산을 엄청 좋아해요.

코스도 험하지 않아서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가실 수 있는 코스랍니다. 자소봉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정상석 근처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다만 나무 그늘이 부족해서 조금 뜨거울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참고하셔야 할 듯해요.

자소봉을 출발해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하늘다리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중간에 이렇게 가파른 계단도 있으니 조심해서 이동하셔야 해요~ 다행히 계단이 엄청 튼튼하고 사이드바도 있어서 꼭 잡고 이동하시면 된답니다~

이 하늘다리는 청량산의 명물이나 다름없어요. 2008년에 만들어진 곳으로 청량산의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한 다리예요~ 자소봉까지는 안 오시더라도 하늘다리는 꼭 가시는 분들은 많을 정도거든요. 그 정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이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위에 있는 다리인데요.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다리를 건너갈 때 엄청 무서우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ㅠㅠ 몇 번이나 가봤는데도 아직까지도 무서움을 겪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그런 무서움을 이겨내고 건널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경치가 정말 끝내주거든요.

그리고 이 하늘다리를 지나 1시간 30분 정도만 내려오시면 청량폭포 코스로 내려오시면 하산을 하실 수 있어요~ 총시간은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랍니다. 난이도도 높지 않으니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두 번째로 갔을 때는 등산을 한다기보다는 청량산에 있는 청량사라는 절을 구경하러 갔어요~ 출발은 산학정에서 했답니다~ 내려올 때도 돌아가지 않고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이곳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서 이동이 편하거든요~

 

이 청량사라는 절은 신라시대에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오래된 절이에요. 경북의 유형문화재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혹시나 하늘다리나 정상에 가는 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청량사만 보고 오셔도 청량산의 반이상은 본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아름답고 경치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사찰이랍니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팔라서 평소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라면 엄청 힘드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ㅠㅠ 어찌나 가파르던지 출발한 지 5분 만에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지만 청량사까지 거리가 그렇게 멀진 않으니 조금만 고생하시면 올라가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올라가는 중간에 이렇게 이쁜 꽃잔디 밭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너무 좋더라고요^^ 가운데 동자스님이 서있는 조형물도 어찌나 귀엽던지요. 이런 소소한 멋과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해요. 

 

청량사는 코로나 상황이 벌어지기 이전에는 다양한 음악회 등을 개최하기도 했었어요. bmk 같은 유명한 가수들이 방문하시기도 했죠~ 지금은 그런 공연들이 열리지 않아서 어찌나 아쉽던지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해요~

 

 

 

청량사에 도착하시면 사찰의 아름다움도 느끼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런 풍경이 너무나도 좋은 곳이에요. 산 가운데 있는 사찰이다 보니 자연과의 어울림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위의 사진은 야외 기도를 드리는 곳인데 이렇게 멋진 경치를 뿜어내고 있답니다.

저는 기도를 하지는 않아서 차마 올라가지는 못하고 소심하게 옆쪽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기도 했답니다^^;;

그 외에도 사찰의 이곳저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이고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곳이랍니다. 청량사를 방문했을 때는 한여름이었는데 그날의 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원하고 아름다운 경치였어요~ 

 

이날 저희는 청량사만 구경하고 돌아왔는데 어떤 때는 청량사를 지나서 하늘다리까지 가기도 해요~ 그 코스는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 아주 짧은 코스라 간단하게 등산하시기도 좋답니다. 청량산의 랜드마크만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청량사를 거쳐서 하늘다리로 가는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지금까지 청량산의 등산코스에 대한 추천과 소개를 드렸는데 어떻게 잘 보셨나 모르겠네요^^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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