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양 여행, 두들마을 산책과 체험하기 좋은 곳

빵복 2021. 2. 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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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물러나고 살짝 풀린 날씨 때문에 집에만 있기가 너무 아쉬워서 그와 나들이를 나섰어요. 지역방송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관광지가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죠. 평일 이른 오전에 갔더니 다행히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여유롭게 천천히 두들마을 안을 산책하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 곳은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 위치한 두들마을이에요. 두들마을의 두들은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그렇게 불리고 있으며 1994년에 정부로부터 문화마을로 지정되었어요.

 

또, 과거 석계 이시명 선생이 살기 시작해서 그의 후손들인 재령 이 씨들의 집성촌으로 지내온 곳이기도 해요. 마을에는 석계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학생을 가르치던 석천 서당도 보존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을 이용해 쓴 '음식디미방'이라는 조리서를 쓴 저자 장계향 부인을 기리는 안동장씨 유적비음식디미방 체험관, 장계향문화체험교육관도 있어요.

 

그리고 이문열 소설가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서 그가 세운 광학문학연구소도 있어서, 복합적인 문화 마을이에요.

 

  • 주  소 :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길 62
  • 전  화 : 054-680-6101
  • 주차장 무료로 이용 가능

주차장 맞은편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바로 옆에는 공중화장실도 있어요. 관광안내소 옆에는 두들식당과 두들휴게실 등이 있어요.


음식디미방 체험관

주차장 옆라인에 있는 음식디미방 체험관이에요. 여기서는 음식디미방의 조리서에 따른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잠깐만요~ 음식디미방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할게요.

음식 디미방은 340년 전에 지은 최초의 한글 조리서에요. 이 조리서를 만든 분이 장계향이라는 분인데 일흔이 넘어서 지은 조리서 라고 해요. 이 조리서에는 조선 중엽 ~ 말엽에 경상도의 가정식의 조리법과 저장·발효식품, 식품 보관법 등에 대해 서술한 귀한 문헌이라고 해요.

 

이 곳은 사전예약을 통해서 가능하며 2일 전에는 예약을 신청하셔야 해요. 또, 점심은 2인 이상, 저녁은 10인 이상이 되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예약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054-682-7764, 054-683-7785 에요.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며, 월요일은 휴무예요. 요리 메뉴는 정부인상 5만 5천 원, 소부상 3만 3천 원, 일반밥상에서 음식디미방잡채는 1만 5천 원, 연잎밥은 1만 5천 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요.

풍경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며, 이 곳에서는 공간을 활용해서 교육연수, 음식디미방 음식 시식과 만들기 체험, 전통주 만들기 체험, 장계향 선생의 유물들도 전시되고 있다고 해요.

 


두들마을 표지석과 포토존

음식디미방 체험관에서 밑으로 내려오시면 두들마을 석상이 보이고 안내 팻말이 보여요.

두들마을 비석 앞쪽에 보시면 작은 공연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사진도 한 장 남겨보세요.


석계고택

두들마을 비석을 기준으로 위 방향으로 올라가시면 안내 팻말이 있어요. 왼쪽으로 가면 석계고택과 광산문학연구소, 장계향 예절관이 있어요. 왼쪽으로 가봤어요.

석계고택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이 곳은 석계 이시명 선생과 그의 부인인 장계향이 살던 집이에요. 고택의 멋이 느껴졌어요.


여중군자 장계향 예절관

이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여중군자 장계향 예절관이 있어요. 제가 갔던 때에는 잠시 운영이 중지되었던 시기여서 예절관 안을 볼 수가 없어서 입구에서 돌아서야 했어요.


소설가 이문열, 광산문학연구소

이 곳은 이문열 소설가의 고향이기도 하며 그가 세운 광산문학연구소예요. 한국 현대문학에 대해 연구, 문학도 양성, 문학강연, 문학토론회 등을 위해 설립되었어요. 

 


두들 책사랑 북카페

이 곳은 두들마을 출신인 문인들의 작품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문학작품 전시실, 멀티미디어 자료실,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는 휴게실이 있으니 독서도 하시고 잠깐의 휴식도 취하고 오시길 바라요.


산책로

북카페를 지나다 보면 산책로 입구가 보여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산책로도 걸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날 고택들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두들마을을 걸었어요. 여러분도 이 지역에 오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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