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산 여행, 해동 용궁사 추천

빵복 2021. 2.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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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하면 바로 해동용궁사를 꼽을 수 있어요. 저는 불교신자도 아니고 어느 신도 믿지 않는 무교 신자예요. 그런데 의도치 않게 여행을 다니게 되면 사찰을 꽤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도 좋지만 왠지 모르는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자주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예전에 부산 여행을 계획하다가 해동용궁사라는 사찰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었죠. 용궁사의 풍경을 보니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들려볼 만한 가치가 너무도 충분한 곳이에요. 부산 기장 앞바다에 사찰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풍경을 보고 있으니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이 곳을 다녀간 후로는 제가 가본 사찰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 해동용궁사가 되었답니다. 

 

 

  • 주   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 전   화 : 051-722-774

입장일은 연중무휴이며 365일 참배가 가능해요. 입장시간은 새벽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일몰 시 퇴장하셔야 해요.

그리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선불 3천 원을 지불하시고 들어오셔야 해요.

25인승 이상은 7천 원, 25인승 이하는 5천 원, 15인승 이하면 3천 원을 내셔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입구부터 식당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반기고 있더라고요. 예쁜 팔찌도 팔고 맛있는 간식거리도 엄청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간단하게 요기하시고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더 걸어가니 12 간지 석상들이 있더라고요. 서로 찍어 주며 기념사진도 찍어봤어요. 그리고 띠 중에서 삼재가 되는 띠가 있으면 띠가 적혀 있는 철통에 삼재라고 표시를 해둬요. 저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서 ^^;; 패스~

 

 

 

용궁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장수 계단이 있었어요. 이 장수 계단은 108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108배에서 기인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 계단을 한 계단 한계단 내딛을 때마다 108배 절을 하는 것과 같은 맘으로 걸으라는 뜻도 있다고 해요. 

 

또, 설화가 있는데 이 계단을 지극정성을 다해 한번 왔다 갔다 하면 108세까지 산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요즘은 백세 시대라는 말이 많아져서 그만큼 수명 기대치가 올라갔으니 이 계단도 계단수를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용궁사 들어가기 전에 있는 다리에서도 사진 한 장 남겨 보았어요. 이때도 관광객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려고 다리 난간에 계시던데 기다렸다가 겨우 한장 건져냈어요. 힘들게 사진을 찍은 만큼 풍경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바위 하나하나도 너무 멋있었어요. 어떻게 해안가에 절을 지으셨을까요. 

 

 

이 다리 바로 옆을 보시면 이렇게 동전을 넣으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석상들도 있었어요. 저도 그와 함께 동전을 던져 보았어요. 그냥 바닥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해동용궁사에 오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서 맘 속으로 소원을 빌어 보았어요.

 

 

복을 준다는 황금돼지상 앞에서도 찍어 봤어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그가 오래오래 살고 싶다면서 장수를 기원한다는 거북이상을 연신 만지더라고요.

그대여!!!! 진정 장수를 원한다면 제발 술 좀 줄이자!!!!!!

 

 

용궁사에서 가장 높은 곳인 관음대불을 보러 가는 길 앞이에요. 돌계단을 따라서 한 4분 정도 올라가면 석상이 있고 바다 풍경과 절의 풍경도 한눈에 보실 수 있으니 꼭 올라가 보시길 바라요. 저도 올라갔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없더라구요. ^^;;

 

 

 

이 곳에서는 사진을 참 많이 찍었던 거 같아요. 인물사진은 잘 안 찍게 되는데 너무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용궁사는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라고 적혀 있는 석상도 있더라고요.

그런 이유가 있어서 해돋이 보러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시는 거 같아요. 좋은 기운을 제일 먼저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겠죠?

 

눈길 닿는 곳마다 큰 바위에는 좋은 글귀들이 많이 적혀 있더라고요. 천천히 걸으면서 글귀도 읽으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힐링도 되더라고요. 종교와 상관없이 바다가 보고 싶고 멋진 풍경도 보고 싶으시다면 해동용궁사에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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