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도 야간에 가볼만한 곳, 한라수목원길 LED공원

빵복 2021. 2.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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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길 야시장을 다녀오고 난 뒤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타려는데, 왼쪽 편에 안내판 하나가 보이더라고요. 시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가까이 가서 안내판을 읽어 보니 '수목원테마파크 LED공원 입구'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입구 안으로 보이는 화려한 불빛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인가에 홀린 거처럼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수목원테마파크 LED공원

  • 수목원테마파크 LED공원
  •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326
  • 전    화 : 064-742-3700
  • 입장료는 없어요.

안내판 밑에는 식당가도 소개하는 글이 있어요. 카페, 국수 식당, 돼지고기 식당 등의 안내를 하고 있으니 식사하신 후에 LED공원 산책하는 것도 좋은 코스겠더라고요. 모든 걸 한 곳에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인 거 같았어요.

입구로 들어서서 오른쪽 길로 걸으시면 돼요. 걸어가시면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은 두 개의 하트가 엮여 있는 조형물을 보실 수 있어요. 이 때도 저녁시간이 다되었는데도 밝더라고요. 그래서 불빛이 선명하지 못하게 나왔어요.

길로 따라가다 보면 엄청난 크기의 곰돌이 조형물을 만나실 거예요. 여기도 포토존이라더라구요. 아가들이 곰돌이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곰돌이 조형을 물을 지나면 지구 모양의 조형물을 만나실 꺼에요. 걸어가는 길목마다 화려한 LED조명의 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하더라고요. 여기에서도 기념촬영을 많이 했어요.

지구조형물 앞에는 마차와 말을 형상화한 LED조명이 있었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말과 마차 같아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뜻하지도 않게 들어선 곳에서 이렇게 예쁜 조형물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알고 보니 한라수목원길 LED공원이 야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더라고요. 반짝거리는 화려한 불빛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제주도의 밤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입장료도 없으니 이런 곳은 꼭 들려야겠죠?^^

에펠탑 조형물 옆길을 지나서 내려오면 더 많은 조형물을 보실 수 있어요. 여기는 알록달록한 색의 불빛들이 있는 곳이에요. 토끼 너무 귀엽죠? 살짝 어두워지니 더 예쁘더라고요.

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에서 용 조형물과 용 알을 표현한 것들이 있었어요. 자연 속에서 LED조명이 이렇게 잘 어울리게 디자인했다는 것에 놀라웠어요.

특이한 나무 조형물이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구멍마다 뿔소라가 있더라고요. 뿔소라 안에는 다육이 식물들이 한 포기씩 심어져 있었어요.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셨는지 몰라요.^^ 빈 소라껍데기를 화분으로 활용한 게 특이했어요.

이런 무서운 분위기의 조형물도 있었어요. 콘셉트가 상당히 특이했어요. 조명이 수시로 바뀌어서 어느 방향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였어요.

안으로 더 걸어가시면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공간도 있어요. 어둠이 점점 내려오니 이런 곳이 더 예쁘게 보였어요. 같은 공간이지만 조명이 있고 없고 가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거 같았어요. 분위기 괜찮죠? ^^

그렇게 한참을 LED공원을 보고 나오는데 수목원 테마파크 정문이 보이더라고요. 이길로 들어 오셔도 되는 거였어요.^^

초행길이어서 잘 모르고 후문으로 들어왔지만 구경은 꼼꼼히 잘한 거 같아요.

한라수목원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바로 옆 LED공원으로 오셔서 가볍게 산책도 하시고 멋진 사진도 많이 남기시길 바라요.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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