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고려 목조건물과 배흘림 기둥을 볼 수 있는 곳

빵복 2021. 4. 21. 23:37
반응형

봄나들이로 그리 멀지 않은 영주로 잠깐 다녀왔어요. 그중에서도 유명한 사찰인 영주 부석사를 가봤어요. 이곳은 어렸을 적 소풍으로도 온 적이 있는 곳이어서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해요.

저는 아무것도 믿지 않은 무교인데 종교를 떠나서 사찰을 관람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나들이 장소로 사찰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영주 부석사 관람입장료는 어른은 2천 원, 중고등학생과 군인은 1천5백 원, 초등학생은 1천 원이에요. 입장권 발권을 하고 부석사를 향해 걸었어요.

약 500m 정도의 긿을 걸어서 가야 해요.

가로수가 예쁘고 108개의 계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하게 돼요.

영주 부석사는 현재 고려시대 때 지어진 목조건물 중에 하나예요. 그래서 건축학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영주 부석사 입구 쪽에서 본 현판에서는 '태백산 부석사'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봉황산 부석사'라고 적혀 있어요. 태백산맥 위치에 있기도 하고 봉황산이라는 곳에 있기도 해서 이렇게 불려진다고 해요. 둘 다 부석사를 뜻해요.

봉황산 부석사라고 적힌 곳에 올라가 보니 불전사물이라는 물건들이 있었어요. 사찰 의식 때 쓰는 도구들인데 범종, 법고, 목어, 운찬 등이 보존되어 있었어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향해 안양문으로 올라가 봤어요.

태백산, 봉황산 중턱에 있다 보니 아직 벚꽃이 지지 않고 있더라고요. 푸른 새싹과 꽃을 배경으로 한 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찍어 봤어요. 그 풍경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방향을 돌려서 보니 석등이 있더라구요. 무량수전 앞에 있는 석등은 국보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바라본 풍경들이에요. 저 멀리 산맥도 다 보일 정도로 날씨도 맑았고 부석사의 위치가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목조 건물이며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배흘림 기법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죠.

배흘림 기법은 건축물의 기둥을 가운데 부분은 볼록하게 만들고 기둥의 위와 아랫부분을 가늘게 만들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배흘림 기법의 특징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의 기와 모습도 크고 멋있더라고요.

산 중턱에서는 이제 봄이 찾아왔더라고요. 풍경이 아름다워서 한컷 남겨 봤어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는 눈길 닿는 곳마다 포토존이어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몰라요. ^^

길을 따라 내려가 봤어요.

이렇게 신도들이 불공드리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런 곳에서는 조용히 관람해 주세요.

법종과 법고도 볼 수 있었어요.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예쁜 돌담길로 걸어 내려갔어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이곳에서도 사진을 참 많이 찍었어요.

이 길로 쭉 내려오니 영주 부석사 관음전도 볼 수 있었어요.

부석사 관음전 앞 꽃밭에는 이렇게 예쁘게 만개한 꽃잔디도 볼 수 있었어요. 어찌나 색이 곱고 진하던지 한참을 앉아서 구경했어요. 

여러분도 영주 부석사에 오셔서 멋진 배흘림 기법의 무량수전도 보시고 자연 풍경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도 많이 남겨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