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주 소수서원, 선비문화를 꽃피우던 곳

빵복 2021. 4. 23. 18:06
반응형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나라 서원 9곳이 등재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4곳이 제가 사는 경북에 위치하고 있어 자주 가는 곳인지라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안동 병산서원 포스팅을 올리고, 이번에는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 영주 소수서원
  • 주       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 전       화 : 054-639-7691~5
  • 입장 시간 : 연중무휴. 1월 ~ 2월 오전9시 ~ 오후4시, 3월 ~ 5월 오전9시 ~ 오후5시, 6월 ~ 8월 오전9시 ~ 오후 6시, 9월 ~ 10월 오전9시 ~ 오후5시, 11월 ~ 12월 오전9시 ~ 오후4시
  • 입  장  료 : 어른 3천원, 청소년·군인 2천원, 초등학생 1천원
  • 주차 무료이용 가능

이곳은 입장료를 한번 내면 영주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선비촌을 다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에요. 알찬 여행코스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바로 영주 소수서원이에요.

영주 소수서원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군인 2천원, 초등학생 1천원이에요. 영주 소수서원은 6세 이하,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의 분들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니 위에 사진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영주 소수서원 입장권을 발권하고 안으로 들어 갔어요. 여기서는 자유롭게 관람하셔도 되지만 더 효율적이게 여러곳을 관람 하기 위해 관람 순서가 있어요.

먼저 영주 소수서원 → 수소박물관 선비촌 관람을 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시간이 들면서 알차게 보내실 수 있어요.

먼저 영주 소수서원으로 가려면 죽계교를 건너야 해요. 

죽계교를 건너니 예쁜 벚꽃과 개나리 꽃들이 만발한 모습이 보여서 한컷 남겨 봤어요. 죽계교 밑에는 죽계천에 얉은 물줄기가 있어서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죽계교 위에서 멋진 기념사진도 남겨 보세요.

소나무 군락지도 있으니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셔도 좋아요.

영주 소수서원은 조선시대 때 최초로 지어진 서원이에요.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 말 안향의 위패를 모시고 유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백운동 이름으로 서원을 세웠어요.

그 후 이황이 풍기군수로 오게 되었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명종임금께 건의를 했어요. 명종임금은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친필로 써서 하사 하시고 그밖에 토지, 서적, 노비 등을 함께 하사 하셨다고 해요.

이것을 '사액'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소수서원이에요.

영주 소수서원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 소수서원 입구로 가서 관람을 시작했어요.

진입영역에는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요. 이것을 학자수림이라고 표현하는데 겨울을 이겨내고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삶에 있어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선비가 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 곳은 경렴정이라는 불리는 정자에요. 옛날 선비들과 유생들은 여기서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했던 장소였다고 해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학문을 닦으셨다니, 저도 이런곳에서 공부했으면 공부가 잘 될을꺼? 같은 느낌이... ^^;;

소수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안에 보이는 곳이 강학당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학문을 가르치고 배웠던 곳이라고 해요.

영주 소수서원은 강학영역과 제향영역으로 공간을 나눠서 운영 했다고 해요. 

강학영역에서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공간과 숙식을 하던 공간이며, 제향영역은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공간이에요.

여기는 직방재와 일신재라는 곳으로 서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과 원장, 임원분들이 생활하셨던 공간이라고 해요.

건물 이름에도 뜻이 있어요.

먼저 직방재는 깨어있음으로 마음을 곧고 바르게 하라는 뜻이며, 일신재는 나날이 새로워져라는 뜻이라고 해요.

지락재는 유생들이 생활하면서 공부했던 곳이에요. 여기서 지락재는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만한 게 없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학구재라는 건물도 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학구재는 어린 유생들이 생활하던 곳이에요.

이곳은 제향영역으로 문성공묘 등의 건물이 있는 곳인데 고려 학자 안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에요.

이곳은 출입금지가 된 곳이여서 밖에서 관람을 했어요.

영정각이라는 곳은 유교 성현들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영주 소수서원 사료관 건물이에요. 관광객들의 소수서원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곳이에요.

이황이 명종임금께 건의를 해서 명종임금이 소수서원 현판을 하사 했는데, 소수서원의 '소수'는 다시 학문을 이어 닦다라는 뜻이에요. 

영주 소수서원에 오시면 사료관을 꼭 들리시길 바랄께요.

소수서원을 관람하고 나오니 아름다운 풍경의 연못이 있더군요. 이곳 이름은 탁정치라고 해요. 의자 앉아서 평온한 연못을 바라 보니 마음이 차분해 지더라구요. 

영주 소수서원 곳곳은 한국의 전통건물의 멋진 모습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기념촬영 하기데 너무 좋은 곳이더라구요. 

영주 소수서원에 들리셔서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