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

직접 가본 정선, 태백 맛집 간단한 후기

빵복 2020. 12.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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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하고 정선은 차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여행 계획을 짤 때 이 두 곳을 동선으로 정해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서로 여행하기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볼 곳도 상당히 많은 편이죠 태백 쪽에는 태양의 후예 촬영장, 석탄박물관, 태백산 등이 위치하고 있고요. 정선에는 정선 아리랑시장, 하이원리조트, 민둥산 등의 유명 관광지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지역에서 가본 맛집을 몇 군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정선 아리랑 시장 내 식당들

이집은 정선 아리랑 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집이에요. 주메뉴는 모둠전과 콧등치기 국수등인데 사실 아리랑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집은 회동집이라 해서 TV에도 자주 노출된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곳에 가지 않고 대박집에 방문했어요. 사실 코로나 시기에 사람이 많을 수도 있는 유명한 집에 가기에도 좀 껄끄럽고 기본적으로 저희가 웨이팅을 싫어하기도 해서요. 그리고 이집말고도 시장 안에는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식당들이 상당히 많으니 그중에 하나를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가격도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우선 콧등치기 국수에요. 먹을 때 후루룩 하다가 콧등을 칠 정도로 탄력이 넘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도 먹다가 콧등을 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후루룩 들어가는 식감에 재밌게 먹은 음식입니다. 사실 국물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잔치국수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익숙한 맛이라고 표현할게요. 가격은 5,000원 선입니다

다음은 모둠전이에요. 메밀전병, 메밀 배추전, 수수부꾸미, 녹두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녹두전을 제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다른 전들도 충분히 맛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녹두전>메밀전병>메밀 배추전>수수부꾸미 순인 거 같네요. 가격은 작은 사이즈가 5,000원 큰 사이즈가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함께 나온 반찬도 맛이 좋았습니다. 강원도 음식들은 간이 약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간도 적당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던 집이고요 다음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방문할 생각이 있는 곳입니다^^

2. 태백 무쇠보리

이 집은 태백에서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집이에요. 곤드레 정식을 주 메뉴로 삼고 있는 집이에요. 깔끔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상당히 정감 가는 분위기를 지닌 식당입니다. 태백시내에서 조금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소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곤드레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천 원 선이에요. 주변 식당들의 곤드레 정식들이 1만~1만 2천 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된장찌개 외에도 강된장을 함께 제공해주신 다는 점입니다. 이 강된장은 각종 나물과 함께 밥에 넣어서 비벼먹으니 특히 더 맛있었습니다. 주의해야 될 점은 다소 짤 수도 있으니 간을 보시면서 적당량만 넣어서 드셔야 해요.

이곳의 곤드레 밥은 주문하는 즉시 사장님께서 솥에다가 해주셔서 금방 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식사가 끝나갈 때쯤이면 밥을 한 솥에다가 물을 부어서 누룽밥을 해서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사실 곤드레 밥보다 이게 더 꿀맛이었어요. 맘 같아선 이 녀석으로 두 번 달라고 하고 싶었답니다^^아침식사도 가능하니 아침 일찍 이동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역시나 이곳도 재방문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식당에 갈 수는 없었지만 태백, 정선에서 이렇게 두 군데 식당을 이용하고 왔습니다. 두군데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특히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참고하여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태백 무쇠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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