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
찬바람 쌩~쌩~ 부는 계절이 오면
특히!!! 곱창전골이 생각나요~
보글보글 빨간 국물
꼬~소한 내장고기에 한 잔 털어 넣으면
"이런 게 행복이지 뭐 별것 있나~"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소주를 많이 즐기게 되는데
따뜻한 국물에 한잔 먹는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 여름에는 소맥이죠!! )
요즘엔 외식을 못하니 집에서 한잔하는 게 낙이 되어버렸어요.
좋아하는 안주를 배달시켜서
편안한 옷차림에 한잔 두 잔 하는 게
소. 확. 행
소개해 드릴 곳은
경북 안동시 정하동에 위치한 '선산대한곱창' 곱창전골입니다.
그런데 곱창전골이면 그냥 곱창전골이지
왜? '선산대한'이라는 단어가 붙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유래는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한 대한식당에서
김치(배추)와 여러 가지 곱창과 내장 부위를 넣고 끓여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선산(지역명) 대한(식당명) 곱창
김치를 넣어 끓이다 보니 칼칼하고 느끼하지 않아요.
기본 곱창전골과는 또 다른 특별한 맛이 나서
선산곱창전골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명한 만큼 여러 체인점과 식당들이 많아요.
가게마다 추가되는 재료들도 조금씩은 다른데
냉이 철이 되면 싱싱한 냉이를 넣어서 끓여 주시는 곳도 있어요.
무엇을 넣든 다~ 맛있는 거 같아요.
❤‿❤
- 안동 맛집
- 선산대한곱창 정하점
- 주 소 : 경북 안동시 강남 3길 35
- 연락처 : 054-855-6188
급히 픽업 해오느라 매장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아!! 배달도 가능하답니다.
매장에서 먹는 거처럼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려고
비조리로 포장을 부탁드렸어요.
넉넉한 육수와 서비스로 라면사리까지 주셨어요.
또, 사장님께서 어떻게 조리해야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더라고요.
선산곱창의 특징인 김치와 생곱창과 내장 부위들이 많이 있었어요.
다른 매장이나 체인점은 고기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운 적이 있었는데,
여기는 고기를 많이 주셔서 항상 만족하며 먹고 있어요.
이름은 잘 모르지만 내장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부위가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내장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끓인 후에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놓으면 괜찮아요.
곱창전골에 뽀얀 육수를 반 정도 붓고 끓여보았습니다.
끓을 때까지 기다리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ㅜㅜ
고기 구울 때와 끓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왜 이리 힘든지요. ㅜㅜ
고문 같았던 시간들 ㅠ
그냥 조리된 걸로 사 올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인내심 테스트하는 줄 ㅜㅜ
먼저 익는 것들을 골라서 먹어봤어요.
배추, 파 골라서 한잔 하고 먹고~
곱창 골라서 한잔 하고 먹고~
그렇게 먹다 보니 건더기가 줄었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이 서비스로 챙겨주신 라면과 육수를 넣고 끓여
2차로 면을 먹었어요.
(이성을 잃고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ㅜ)
또 그렇게 먹다 보니 면사리도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지머에요. ㅜㅜ
너무너무 아쉬워서
밥 한 공기와 참기름을 가져와서
3차로 볶음밥을 해서 먹었어요.
하! 하! 하!
이렇게 3차까지 알차게 먹고 보니
소주 2병을 비웠더라고요...
다음날 숙취로 머리가 너무 아팠지만
어제 먹은걸 후회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너무 맛있었거든요.
♪(´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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