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 가볼만한곳, 수천전 인생샷 찍을 수 있는 곳

빵복 2021. 1.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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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면 떠 오르는 연관어들이 있어요. 하회마을, 찜닭, 간고등어에 더 나이가 진성 트로트 가수의 안동역에서 라는 노래까지 있죠. 그런 연관어 중에서도 안동댐도 있는데, 안동이라는 지역에는 다목적 댐이 안동댐과 임하댐이 있어요.

 

그중에서 안동댐에는 세계물포럼기념관, 수천전이라는 곳이 있어요. 봄과 가을에는 이곳에 소풍을 오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보이는 곳이에요. 또, 이 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도 개최하며,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분수대가 있어서 물놀이하러 오는 지역주민들도 많답니다.

 

저는 이곳에 바람쐬러 가고 걷기 운동의 한 코스로 지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도 여기에 오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주변 풍경과 미술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아요.

 

  • 연락처 : 054-821-4220
  • 주  소 : 경북 안동시 석주로 383
  • 주차 가능

이름 그대로 물과 하늘이 만난다는 곳, 수천전, 세계물포럼기념센터입니다. 이 곳은 2014년 9월에 착공을 한 곳이며, 물을 테마로 지은 전시실과 강의실, 카페, 기념정원, 물포럼 상징인 숲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주 가던 곳이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코로나 여파로 운영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 곳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어떻게 정화되는지 또 우리나라 수돗물은 어느 정도의 수질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방문 하시는데 어린이들에게도 물의 가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전시를 해놓아서 한 번쯤은 꼭 방문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기를 다섯 번이나 다녀왔어요.

 

이 곳은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공연장입니다. 벽에는 어린이 물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저랑 비슷한 또래분들은 아시겠지만... 학창 시절에 환경오염, 물 관련 행사가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행사에 그림 그리기, 포스터, 글짓기 등에 참여하고 교육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상도 휩쓸었답니다. 깨알 자랑^^;;)

 

가치관 형성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에 물을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과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회 참가했던 친구들도 그런 마음으로 참여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세계 물포럼 기념공원에는 주차장도 넓어서 오셔서 이용하시기 너무 편리해요. 이날에도 주변 벤치에 가족들끼리 도시락 먹는 풍경, 아이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뛰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 곳을 지나가다 보면 꼭 볼 수 있는 풍경이랍니다. 관광객들도 예전에 많이 오셨지만 요즘은 지역민 분들도 많이 애용하시는 핫플레이스라고 생각해요.

 

'해 뜰 날'이라는 트로트 노래를 아시나요? 송대관이라는 가수분이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불렀고, 신대성이라는 분이 이 곡을 작곡하셨다고 합니다. 1970년 건설 중이던 안동댐을 보며 살던 터전을 떠나는 이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잘 될 거라는 용기를 담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념비를 보고 알게 된 사실에 놀랬었답니다.

 

기념공원에는 미술 조형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저마다 뜻과 의미가 있어서 전시품을 보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아요. 여름이 되면 컵에 꽂힌 빨대에서 물도 나온답니다.

 

Water for our Future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요. 요즘 들어 더욱더 이슈화 되고 언론화 되고 있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커요. 물과 관련된 문제도 심각한데, 이 곳에 오면 다시금 물 절약과 물을 소중히 써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위를 올라오시면 분수대가 있어요. 이 분수대는 물놀이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생들도 와서 주기적으로 물놀이를 하고 가더라고요. 물놀이하는 자녀들의  해맑은 모습을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오는 장소예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만큼 여름에는 핫플레이스랍니다.

 

이번에는 안동댐 전경이 보인다는 정자로 올라와 봤어요. 계단이 폭이 작아서 처음에는 가볍게 올라갔는데, 계단수가 은근히 많아서 나중에는 허벅지가 뻐근하더라고요. 운동 효과로는 최고인 계단 오르기입니다!^^

 

다 올라 오니 멋진 정자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기서도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 장소예요. 고전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을 땐 햇빛을 등지고 정자에 걸터앉아서 찍으시면 인생 샷이 나오는 곳이에요. 저도 여기서 몇 컷을 건졌냈어요.

 

정자 옆쪽으로 가시면 안동댐의 상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많은 면적이 수몰되어 있지만 이런 댐이 있기에 가뭄과 홍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한 곳이기도 해요. 이 날은 구름이 잔뜩 낀 날이어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는데 구름이 없는 날에 오시면 풍경이 기가 막히는 곳이에요. 또 저 물을 보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도 들어서 힐링도 돼요.

 

정자 옆에서 보시면 안동댐과 수천 전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수천전 앞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도 있으니 들러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전 간혹 밤에 이곳에 오면 카페에 들러서 간단하게 캔맥을 주문해서 힐링타임을 가지기도 해요. 

안동에 오시게 되면 조용하게 거닐 수 있고, 쉴 수 있고, 인생 샷도 건질 수 있는 수천 전에도 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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