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서 울릉도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또, 등산도 좋아하는 편이여서 울릉도에 가면 성인봉이라는 산을 올라가 보기로 하고 여행 계획을 했었어요. 울릉도 여행을 갈 생각을 하니 제 마음도 너무나 설레서 울렁울렁 거리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여행 간 곳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곳 울릉도에 대해 소개 할께요~
이 여행은 코스는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첫째날은 울릉도 일주를 관광하는 코스로 계획 했고, 둘쨋날에 성인봉 등반하는 일정으로 계획 했어요.
제가 사는 곳 경북권을 기준으로 울릉도, 독도를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두 곳이 있어요.
하나는 후포항 또 하나는 포항항이에요. 후포항이 더 가까웠지만 사정이 생겨서 포항항에서 승선을 하게 되었어요.
만약에 강원도쪽이나 경기도쪽에서 오실 분들은 강원도 강릉항, 동해시의 묵호항에서 배를 타시고 울릉도로 가실 수 있어요.
반대로 울릉도에서 육지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은 사동항, 저동항, 도동항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묵호, 포항은 도동항에서 배를 타셔야 하며, 강릉으로 가실 분은 저동항에서 입항을 하셔야 해요.
배표는 어떻게 구입하냐면 여러 방법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는 예매 사이트로 예매하는 방법이 있어요. 포털 사이트에 대저해운, 태성해운 검색 하신 후 그 사이트를 통해서 예매하시면 되세요. (경북권에서 출발하는 기준에서 입니다.)
저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전화 문의(대저해운, 1899-8114)를 드리니 당일에 와서 발권이 가능 하다고 하셔서 일단 전화로도 예약이 들어갔고 당일 대저해운 카운터에서 발권을 진행했어요.
포항여객선터미널
- 주 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44 포항연안여객터미널
- 전 화 : 대저해운 1899-8114, 태성해운 1699-9565
- 주차장 : 여객선터미널 내에 주차 가능, 이용료는 유료
- 이용요금은 제가 갔던 때는 성인 1인 왕복요금 15만원5천(우등석 기준) 얼마였어요. (현재는 요금이 변동 되어서 사이트를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또 기상 상태, 바다 상태에 따라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있기에, 앞서 말했듯이 운도 따라줘야 되는 울릉도 여행이에요.
저도 이 부분 때문에 혹시라도 울릉도 가는 배를 타지 못하면 다른 곳을 여행하려고 다른 여행지를 계획해 두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이용했던 여객선은 '썬플라워호' 였어요. 밖에서 바라만 봐도 컸는데 여객정원이 920명까지 탈 수 있고 승용차 16대, 일반화물 선적도 가능한 아주 큰 선박이었어요.
울릉도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약 3시간 반정도 소요 되었어요. 여행 전날엔 설레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서 배 안에서 푹 자고 일어 나니 금방 도착했더라구요. 멀미가 있으신 분들은 마시는 멀미약, 귀 뒤에 붙이는 멀미패치를 이용하시면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어요. 저는 배멀미를 하는 편이라서 멀미약을 마시고 탔는데... 배가 워낙 커서 흔들림도 없고 편하게 갔었어요.
도동항 모습이에요. 태극기 있는 길 위로 올라가시면 도동 해안산책로가 있어요.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시면 힐링이 되는 곳이 었어요.
또 그 밑으로 보이는 울릉여객선터미널은 포항에서 오가는 배, 울릉도 옆에 있는 죽도섬, 우리나라 땅인 독도를 오가는 배 선착장이 되어 있어서 인파가 엄청 났었던 기억이 나요.
또, 동도는 울릉도에서 상권, 학교, 금융, 관광소 들이 밀집하고 있는 중심지이에요. 그래서 포항항을 이용하셔서 도동항으로 들어 오시는 관광객 분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는 맘 먹고 어딜 갈려고 하면 비오고 눈오고 태풍오고 그러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왔었답니다. 그래도 도착하고 보니 비가 조금 그쳐서 관광하기에는 괜찮았아요. 다만, 사진이 좀 우중충하게 나왔네요.
도동항에는 숙박업소와 식당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이런 곳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렌트카 업체도 다양하니 조건에 알맞는 업체를 선정하셔서 렌트카를 이용하시면 되요~ 저희도 하루 렌트해서 관광을 했어요.
드라이브를 하는데 길이 참 신기했어요. 명확한 중앙선도 없었지만 서로 알아서 양보해서 기다려주고 하는 문화?가 있어요. 각박한 육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또 눈길이 닿는 곳곳 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신기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화산으로 생긴 섬하면 제주도가 바로 생각나고 울릉도와 독도 생각 날꺼에요. 같은 화산섬이지만 제주도에서 봤던 풍경들과는 또다른 느낌의 식물과 풍경이 너무 특이했어요.
바람과 파도로 만들어진 자연들이 인상 깊었어요.
멀리서 바라본 코끼리 바위 입니다. 울릉도에서도 아주 유명한 바위 암초이죠.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가까이에서 볼려고 북서쪽에 있는 현포항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더니 제대로 형체가 안나오더라구요. 또 도로 위여서 주차하기도 위험하고,,, 그래서 멀리 있는 곳으로 와서 다시 사진을 찍었더니 코끼리 형상이 나타났어요.
주상절리 바위인 코끼리 바위 뒤에 있는 동그란 형상의 바위는 마치 코끼리가 눈 똥 같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인공적으로 만든 바위도 아니고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난초가 풍파에 이리 깍이고 저리 깍여서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기만 했어요.
이 곳은 거북 바위 입니다. 파노라마식으로 찍어 봤어요. 사진 상 오른쪽으로 보시면 포구쪽으로 해변에 있는 거북모양의 바위가 기어 들어 오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통구미라고 불러 졌다고 해요. (일제감정기때 지어진 이름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음.)
거북 바위 위를 보시면 언뜻 보이는 나무들이 있어요. 그것은 향나무 인데 바위에 자연스럽게 붙어서 자생하고 있으며 '석향'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이 곳은 여러 용암의 형상을 볼 수 있어서 지질에 대해서 조사하시거나 연구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라고 해요. 가족 단위로 오시게 된다면 지질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또, 제가 방문 했을 당시에 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낚시꾼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밑밥이 바닥에 여기저기 흘려져 있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더라구요. 낚시를 참 좋아하는 저로서도 불쾌했던 기억이 나요.
어디를 가더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머물렀던 자리도 깨끗이 치우고 와야 되는데...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되어 있어서 안타까움이 컸었어요.
그리고! 저는 18년도 9월 둘째주에 울릉도를 방문 했었어요. 그래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기에 다녀와서 관광하기엔 너무 좋았어요. 울릉도 여행시 챙겨야 할 준비물을 적어 볼게요.
속옷 2세트씩, 상하의 2세트, 양말3컬레, 얇은 바람막이, 손수건, 수건, 세면도구, 비상약(개인에게 맞는 약,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밴드, 압박붕대, 연고 등), 모자, 등산화, 슬리퍼, 등산스틱 정도로 챙겨 갔더니 불편함 없이 지내다 왔어요.
오늘은 간단히 관광지 소개를 해봤어요. 내일은 성인봉 등반 후기를 포스팅 할께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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