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드리려고 해요. 저는 예전 직장 업무로 이 주변을 한 달에 두 번을 왔던 곳이어서 너무도 익숙한 곳이에요. 그래서 이 곳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가끔은 쉬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곳이에요. 또 멋진 풍경의 포토존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괜찮은 곳이에요.
또, 이 곳은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어서 관광객분들도 많이 찾아 주시는 핫한 곳이기도 해요. 코로나 전에는 이 근처에서 한복을 대여해 주는 곳도 있을 만큼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만휴정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안동으로 낙향해서 오게 되었는데, 휴식과 독서를 하기 위해서 지으신 정자라고 해요. 사색을 즐기기엔 너무도 좋은 곳이 아녔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폭포 옆에 아담한 정자가 있어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줘서 경치가 좋았어요.
- 만휴정
- 주 소 :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 전 화 : 054-856-3013
주차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셔서 주차 하시면 돼요. 주차 장소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관광하기 좋은 날이 되면 이 곳에는 차들로 붐비기도 해요. 그래서 이른 오전 시간 대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안내판 밑에 적혀 있는 문구가 있는데, 주차장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사용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주차장 오기 전에 오른쪽 방향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시면 되세요. 이런 정보도 중요하죠? ^^
방역 부스가 있는 입구를 지나면 이런 길이 보이실꺼에요.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시면 덜 힘드실 거예요. 이길로 한 10분 정도 쭉 올라가시면 돼요.
거의 도착할 때쯤이면 정면에 나무 사이로 보이는 폭포가 반겨줘요. 나무 사이로 보는 것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이날은 날씨가 추워서 폭포의 물이 얼어 있었어요. 실제로 보면 너무 예쁜데 사진에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그러니 직접 방문해 보셔서 이 경치를 즐겨 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이런 경치 좋은 곳에는 이런 안내판이 있어요. 사진은 찍되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며 찍으시길 바라요. 저도 멋진 풍경을 담아 보고자 가까이 가서 찍으려다가 절벽이 있는 걸 보고 얼른 뒤로 물러 나기도 했었어요.
만휴정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니 제 마음도 차분해지면서 이 풍경에 홀딱 반해 버렸어요. 이런 곳에서 책을 읽는다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한옥 뒤편에는 절벽 바위와 나무들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이런 곳에 정자를 지을만하다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다리에서 유진 초이 이병헌이 고애신 김태리에게 "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라는 대사를 말 한 곳이에요. 사진상으로는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살짝 겁을 먹을 수 있는 높이여서 저는 몇 발자국만 걷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고요. 다른 커플들은 저 다리 위 걸터앉아 사진을 찍던데... 그런 용기는 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2주 전에 이곳에 방문했었는데, 꽃이 피는 봄과 낙엽 지는 가을에 이곳을 방문해 보신다면 더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언제 와도 좋은 곳이에요. ^^
이 곳은 특별한 구경거리는 없지만 자연과 하나 된 한옥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곳이고 인생 샷도 남길 수 있기에 꼭 가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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