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

안동 양꼬치 맛집, 양꼬치&칭따오 최고

빵복 2021. 3. 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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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최애 양꼬치 맛집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이곳에 갈 때는 차를 집에 두고, 택시 또는 시내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가는 곳이에요. 그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 갈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예전에 냄새나는 양꼬치를 먹은 적이 있어서 양꼬치하면 냄새나는 고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친구의 이끌림에 우연히 가본 곳에서 양꼬치에 대해 좋지 않았던 선입견을 싹~ 가시게 해 준 곳이 바로 '양꼬치&칭따오'에요.

 

안동에 사시는 현지인들도 이 곳 '양꼬치&칭따오'를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가시는 안동 맛집, 안동 술집이에요.


양꼬치&칭따오

  • 양꼬치&칭따오
  • 주   소 : 경북 안동시 퇴계로 202
  • 전   화 : 010-5109-6580
  • 영업시간 : 저녁 6시 ~12시까지
  • 정기휴일 : 매주 일요일

가게로 들어가면 중국풍의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요.

 

4명이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으며 아담한 규모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주방은 오픈되어 있고 앞에는 중국의 술, 꼬치류, 요리, 식사류가 적힌 메뉴판이 있어요.

 

이곳에서 판매되는 양고기는 호주산이에요. 호주산 양고기는 고급인 거 아시죠? ^^

 

그래서 이곳에서 먹는 양고기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요. 그 이유는 호주산 신선한 양고기만을 고집하시기 때문이에요.

또 테이블마다 빨간색의 메뉴판이 있으니 보시고 주문하시면 돼요. 양꼬치 1인분에 꼬치 8개를 주시고 가격은 1만 원이에요. 그래서 양꼬치 2인분과 왕갈비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양파절임, 청양고추, 쌈장, 조미 땅콩이 나와요.

테이블 한편에는 시즈닝, 쯔란, 카레가루, 소금이 담긴 소스통이 있어요.

빨간색 가루는 시즈닝이에요. 양꼬치&칭따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소스인데, 먹어 보면 기존에 먹었던 소스와는 차별화된 맛이에요. 보기에는 라면수프 같아 보여서 짜고 맵게 보일 수 도 있는데 전혀 그런 맛이 아니에요.

 

향긋한 향신료 냄새가 은은하게 나면서 살짝 칼칼하고 고기와 만났을 때 고기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양꼬치&칭따오만의 비법 소스랍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은 시즈닝과 카레가루를 섞어서 드시면 맛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고기가 너무 고소하고 신선해서 그냥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황홀한 양고기 맛에 푹 빠져 있다가 사진 찍어야 되는걸 깜빡했지모에요. 그래서 절반을 먹고 난 상태에서 사진을 남겨봤어요. 마늘도 구워 먹으면 별미예요.

 

그리고 보통 양꼬치 하면 정육면체의 네모 모양의 고기가 꼬치에 끼워져 있는걸 많이들 보시는데, 이 집 양꼬치는 네모 모양이 아니에요.

 

매일 사장님이 직접 양고기를 자르시고 꼬치에 끼우신다고 하더라고요. 기성품을 쓰지 않아요.

 

이곳은 숯을 주세요.

 

다른 양꼬치집에 가면 그냥 가스불에 구워 먹는 곳도 많은데 이곳 양꼬치&칭따오는 숯불에 구워서 숯불향이 솔솔 나서 더 맛있어요.

은은한 숯불에 천천히 굽고 너무 바싹 익히지 않아야 양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육즙을 느낄 수 있어요.

익은 양고기는 위에 올려놓고 드시면 돼요.

꼬치를 빼고 고기를 시즈닝과 카레가루에 찍어서 먹었어요. 양고기 육질은 부드럽고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너무 고소했어요.

 

그 이유를 사장님께 물으니 10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쓰신다고 하더라고요.

씨앗모양의 이것은 바로 '쯔란'이에요. 이곳에서 처음 맛보고 쯔란 맛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향신료예요.

양 왕갈비가 나왔어요. 양왕갈비는 6개월 미만의 양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요.

양 왕갈비 두께도 상당히 두툼해요.

신선하기 때문에 정말 바싹하게 익히지 않아도 돼요. 적당히 익은 고기를 중간 사이즈로 잘라서 드시면 제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너무 작게 자르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끼기 힘드실 거예요.

잘 구워진 양 왕갈비대도 깨끗히 발라 먹었어요.

 

양 왕갈비 상세컷을 찍어 봤어요. 왜냐면 고기 육질 사이사이에 있는 육즙이 보이시나요?

 

눈으로 보일 정도인데 입안에 넣고 씹으면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꿀꺽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육즙이 풍부해요.

술은 셀프이니 가져다 드시면 좋겠죠? 많은 종류의 술을 보유하고 있으니 드시고 싶은 술로 선택해 보세요~

시작은 미비했으나 끝은 너무나 거했던... 이날의 음주량은... 차마 말할 수 없네요ㅜ

그래도 맛있는 양꼬치, 양 왕갈비를 먹으니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 곳은 다른 중국요리도 너무 맛있어요. 꿔바로우, 중국식 오이무침, 간장 계란볶음밥도 너무 맛있어서 함께 드셔도 좋아요. 

 

맛있는 양꼬치, 양 왕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 '양꼬치&칭따오' 들러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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