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맛집 용궁정식, 가파도 해산물로 만든 한상을 맛볼 수 있는 곳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 보는 게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제주도에서 가파도로 갔을 때도 가파도의 자연풍경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파도의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타이트한 일정에도 무리해서 가파도 맛집 용궁정식을 가게 되었어요. 다른 식당도 상당히 많았는데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 한식파여서 가파도 용궁정식으로 가게 되었어요. ★(내돈내산)★

• 가파도 용궁정식
•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67번길 7
• 전    화 : 064-794-7089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20분! 그 시간 안에 가파도 투어와 식사까지 모두 해결해야 돼서 바삐 움직였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가파도 용궁정식 건물을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 안은 크고 넓었어요.

테이블과 의자에 앉을 수도 있고 좌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원하시는 곳에서 식사도 가능했어요.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장식품들과 제주 가파도에서 채취한 자연물들도 진열 되어 있었어요.

밖이 보이는 테이블 자리도 있어서 가파도의 골목 풍경을 보면서 식사도 즐길 수 있어요.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 메뉴판이에요. 용궁정식은 1인당 1만 3천 원이에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메뉴도 다양하고 특히 아침 및 저녁식사도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파도에서 채취한 해산물들로 한상 가득 차려 주시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너무 착한 거 같아요. 동네에 가파도 용궁정식 같은 식당이 있다면 매일가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이제부터 가파도 용궁정식 한상차림에 대해서 소개해 볼께요. 주문을 하고 10분정도 지나니 세팅을 해주셨어요.

가파도 용궁정식 상차림이에요. 세팅을 해주시는데 계속 반찬 그릇을 올려주셔서 놀랄 정도였어요. 이날 생일상 받은 거 같은 기분도 들고 가파도에 와서 대접받는 느낌도 나서 정말 만족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미역국인데 이곳 가파도 용궁정식의 미역국은 성게알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특별했어요.

미역국 안에 성게알들이 어찌나 많이 들어 있던지 숟가락을 푸는 내내 성게알이 있어서 이날 원 없이 귀한 성게알을 먹었어요.

가파도 용궁정식에서는 용궁정식을 주문하면 실한 옥돔 한 마리와 돼지 간장 불고기를 메인에 세팅해 주세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빈 반찬 그릇이 있으면 '더 필요한 반찬 없으신지'라고 여쭤봐 주셨고 돼지 간장 불고기까지 리필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가파도 용궁정식에서는 상추와 젓갈을 3가지를 주세요. 오징어젓갈, 멸치젓갈, 자리젓갈입니다.

오징어젓갈, 멸치젓갈, 자리젓갈을 주시는데 자리젓갈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너무 설레더라고요. 자리젓갈 맛은 콤콤하고 감칠맛 나서 특색 있고 맛있었어요.

방풍나물 무침과 풋마늘대 장아찌예요. 싱싱한 제철 나물로 반찬을 해주셨어요.

취나물도 향이 좋고 아삭한 식감이었어요.

그밖에도 연근조림, 늙은 호박볶음, 무생채 나물, 고추장아찌, 물김치, 우뭇가사리 무침이 나왔어요. 기본 반찬도 어찌나 맛있던지요.

꼬시래기라는 해초로 만든 반찬이에요. 바삭하고 꼬들한 식감이 최고였어요.

향이 좋은 파래무침을 밥 위에 올려서 먹으니 엄지 척이 저절로 나오는 맛이었어요.

이 반찬은 전복으로 만든 반찬이었는데 이것도 리필을 많이 해 주셨어요.

가파도 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배말, 소라, 톳, 게 등의 해산물로 만든 반찬들도 맛있었어요.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했고 맛도 최고였어요.

모든 반찬과 메인 요리들이 밥도둑이었어요. 금세 한 공기를 다 비우고도 반찬이 많이 남아서 밥 한공기 더 시켜서 먹었어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기에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달달한 귤 디저트를 먹으며 가파도 맛집 용궁 정식에서 먹부림을 마무리했어요. 음식 이름은 모르지만 상큼한 귤향과 달콤한 맛에 반해버렸어요.

이곳 가파도 용궁정식은 가파도에서 채취해서 음식을 만드시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반찬 종류와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