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 동문시장 맛집, 신해바라기 분식 가성비가 찐이야

빵복 2021. 3.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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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것은 다들 아시죠? 저도 제주도에 가면 다양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답니다.

 

특히 저는 비싼 음식들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음식들 위주로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오늘은 제가 가본 제주 맛집들 중에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신해바라기 분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신해바라기 분식은 제주에 총 3곳이 있어요.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본점, 그리고 그거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2호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라대 바로 앞에 있는 한라대점이에요.

 

저는 본점과 한라대 점에 가봤는데요. 맛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어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한라대점이 길 건너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관계로 주차하기가 훨씬 원활하니 이점 참고하셔서 선호하시는 곳으로 방문해주세요.

신해바라기 분식은 많은 음식을 팔진 않아요. 시그니처 메뉴로는 순두부가 있고 그 외에 비빔밥, 우동, 국수 김치찌개 등을 팔고 있어요. 가격은 제일 비싼 메뉴가 8,000원으로 대체로 저렴한 편입니다.

 

기본찬으로는 김치, 깻잎, 단무지, 오징어젓을 제공해줘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반찬이 무한리필이라는 점이에요. 물론 오징어 젓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이 오징어 젓 때문에 밥을 2그릇을 먹을 정도 였답니다.

이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순두부예요. 이 순두부는 맵기의 정도를 따로 주문해야 되는데요. 저는 덜 맵게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신라면 정도의 맵기예요.

 

따로 맵기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보통으로 주문해주시니깐 꼭 맵기를 조절해서 주문해주세요.

맛은 아주 자극적인 맛이었어요. 칼칼하면서 아주 강한 고향의 맛이 느껴졌어요. 저는 고향의 맛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이건 그이가 주문한 백 순두부예요. 그이는 심각한 맵찔이라 처음에 가서 일반 순두부를 먹고는 도저히 매워서 못 먹겠다고 이번에는 이걸 주문하더라고요.

이 백순두부도 그렇고 일반 순두부도 그렇고 이 음식들은 일반적인 순두부랑 조금 다른 느낌이랍니다. 두부를 곱게 갈아놓은 식감과 간 고기를 섞은 듯한 식감이에요. 그래서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재미가 있기도 해요.

백순두부는 칼칼한 맛이 싹 사라져서 담백한 맛이 훨씬 강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구수한 사골국물 맛이 강했고요. 사골국물에 고향의 맛을 조금 더 추가한 맛이 느껴졌어요.

 

이 녀석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순두부는 자극적이고 매콤해서 오징어 젓과 먹기에는 다소 짠 느낌이 있었는데 이 백순두부는 오징어 젓이랑 먹으니 아주 조합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날 그이의 백순두부를 참 많이도 빼앗아 먹은 거 같아요.

 

순두부나 백순두부나 참 매력이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육지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식감과 맛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 맛이었고요. 제주도에 돌아온 지금도 상당히 많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언젠가 또다시 제주도로 놀러 가게 된다면 도착하자마자 신해바라기 분식으로 달려갈 것 같아요^^

 

제주 동문시장 맛집 신해바라기 분식 강력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글 마쳐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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