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이었어요. 비행기 탈 시간에 맞춰 공항 근처로 왔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여유롭게 남아서 공항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가보기로 했어요.
그날따라 비도 내리고 커피 한잔 하면 딱일 것 같더라고요. 최대한 공항에서 가까운 카페를 찾다 보니 이곳 '사뿐'이라는 카페에 오게 되었어요. ★(내 돈 내산)★
- 제주 사뿐 카페
-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일장동길 36
- 전 화 : 064-711-5110
- 운영시간 : 매일 09:00 ~ 21:00, 토요일 09:00 ~ 19:00
- 휴 무 일 : 일요일 (오일장이 서면 영업함)
- 주자창 무료 이용 가능 (카페 건물 뒷편에 주차장 있음)
카페 간판에는 커피와 일본 수제 치즈케이크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사뿐 카페로 들어갔어요.
사뿐 카페 내부에는 우드 재질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이곳 사뿐 카페는 커피 종류가 다양했어요. 어떤 커피맛을 좋아하는지 물어봐 주셔서 제가 좋아하는 맛을 말해드리니 추천도 해주시더라고요. 사장님의 세심함에 감동했어요.
쇼케이스에는 맛있게 생긴 빵과 치즈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무엇이든 온 거를 먹어야 되는 저로써는 조각 케이크는 먹을 때마다 아쉬워서 이번에는 치즈케이크 한판을 주문해버렸어요.
따뜻한 카페라테 한잔은 4천 원, 치즈케이크 한판은 9천9백 원이에요.
쇼케이스 옆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쿠키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다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 보였어요.
계산대 옆에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커다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고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사장님의 커피 내리시는 모습을 구경할 수 도 있었어요.
주문을 하고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비 오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창가에 앉았죠. 이곳 사뿐 카페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장을 들리시거나 잠시 휴식할 때 이용하시기에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주 사뿐 카페 휴일은 일요일이나 오일장이 일요일에 운행하면 카페도 문을 여신 다고 하시더라고요.
책장에는 아기자기한 화분과 액자들이 있었고 여러 가지 책들도 있었어요.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책 한 권 읽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카페 중앙에도 우드로 된 기둥이 진열대가 있었는데 귀여운 피규어들과 장식품들이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사뿐 카페 곳곳에는 인기 있는 메뉴들의 안내판이 있어서 다 맛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과일과 과채류들로 만드는 스무디, 빙수도 맛있어 보였지만 이날은 비가 오기도 했고 품절이라고 되어 있어서 패스했어요.
제가 주문한 치즈케이크는 방부제, 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더군요.
드디어 주문한 커피와 치즈케이크가 나왔어요. 크기는 작지 않았고 케이크 높이가 높아서 양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노릇노릇한 빛깔의 치즈케이크를 보고 있자니 저절로 입맛을 다시게 되더라고요.
카와노 치즈케이크를 맛있게 드시려면 우유 또는 커피를 같이 드시면 좋고 냉장보관 후에 차갑게 해서 먹으면 치즈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또, 냉장보관 후에 따뜻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전자레인지에 10 20초 정도 데워 먹으면 된다고 해요. 무방부제 치즈케이크여서 가급적 빨리 드시길 권장해요.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치즈케이크 안이 부드러워서 금세 잘리더라고요.
한 조각씩 덜어서 치즈케이크를 맛봤어요. 치즈의 진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서 놀랐고 부드러운 치즈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더군요. 맛도 고소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이 었어요.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향이 최고였던 카페라테에요. 라떼 아트도 예쁘죠? 처음에는 하트 모양이 선명했는데 사진 찍느라 방치했더니 살짝 흐릿해졌어요.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맛있는 치즈케이크와 카페라테를 마시니 마음까지도 여유로워지고 여행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니 방문하셔서 맛있는 치즈케이크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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